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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CPI-7511L 추천하지 않는 이유

일상 꿀팁

by Marigold 2022. 2. 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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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집에 계신 여왕님께서 얼음을 원하셔서, 코웨이 CPI-7511L 제품을 렌털 하였습니다.  잘 알아보지 않고 정수기를 고른 것 같아서 후회가 막심합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보 공유해드립니다. 

 

코웨이 정수기 CPI-7511L
코웨이 정수기

코웨이 정수기 CPI-7511 선택 이유

이전에 정수와 냉수만 나오는 코웨이 제품을 써오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정수기 교체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3년 동안 관리사분께서 워낙 깔끔히 잘해주셔서, 그분께 정수기 계약을 하기로 마음먹고 있었죠. 

 

그러던 중 집에 계신 여왕님께서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로 교체하라'는 명령을 내리셨고, 코웨이사에서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로 대충골라서 결정했습니다. 

 

3년 동안 월 렌탈료 42,000원에 비용이 청구되지만, 밖에서 사오는 얼음 가격과 커피 가격을 생각해볼 때, 오히려 싸게 먹힌다는 생각에 가격은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코웨이 정수기 CPI-7511 단점

정수기가 배달되어 설치가 되던 날, 처음 든 생각은 "너무 크다"였습니다. '그냥 크다'가 아니라 정말 너무 커서 답답할 정도였습니다. "얼음이 저장되어야 해서 어쩔 수 없는 것이다."라는 기사님의 말씀을 듣고 어느 정도 납득이 되기는 했지만, 정수기가 있는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늦게 들어오신 여왕님께서도 너무 크다며 핀잔을 주셨습니다. 

 

이미 계약을 했으니 어쩔 수 없이 써야해서 설치를 완료한 후, 얼음이 생기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어차피 얼음 하나만 보고 계약을 한 것이니 얼음만 잘 나오면 된다.'라는 생각을 갖으며 위로하고 있었죠. 그런데, 얼음을 만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걸려도 너무 오래 걸립니다. 1시간이면 뚝딱하고 만들어질 줄 알았던 제 기대와는 달리, 한참을 기다려야 했고,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4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단점은 얼음 저장이 너무 적게됩니다. 이후 친구들을 초대해서 술을 마실 일이 있어서 얼음이 필요했는데, 4명이서 얼음을 먹기에는 한참 부족했습니다. 양주 먹을 때 4명의 얼음도 공급해주지 못하는 얼음정수기라니 매우 실망이 컸죠. 

 

다른 단점은 얼음을 내리기 위해서는 사진 왼쪽에 보이는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불편한 방식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는 컵으로 누르면 얼음이 나오는 구조였습니다. 한 손으로도 얼음을 나오게 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었죠. 그런데 CPO-7511 제품은 얼음을 내리는 동안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버튼을 누르고 1초 이상 기다려야 얼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성격이 급한 저로서는 정말 답답한 부분입니다.

 

마지막 단점은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입니다. 얼음을 제조하거나 냉수를 만들 때 나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윙' 거리는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밥을 먹을 때 귀에 거슬리는 정도의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이것 때문에 여왕님에게 핀잔 한번 더 들었습니다. 

 

원래는 여왕님의 카드에서 자동결제되는 것으로 계약을 했었는데, 이러한 단점 때문에 제 카드로 결제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이게 제일 심한 단점입니다. 후............................... 여러 가지 고민 많이 해보시고 정수기를 고르세요. 여러분. 아! 그리고, 다른 것도 고민 많이 해보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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